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5&sid1=102&aid=0000612339&mid=shm&mode=LSD&nh=20131226063943


이 기사를 보고 나도 기사제목을 하나 뽑아보았다.


[기획] 요즘 주부들 들풀 이름 잘 몰라, 귀농시켜야 되나?



어르신들은 잘 알고 있는 실각 정도의 용어를 요즘 세대가 모르는 것은 말 그대로 상식선의 어휘력이 요즘 많이 낮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또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렇게 낮아진것 같지도 않다. 반대로 실각을 모른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될 정도로 평균적인 지식수준이 올라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더욱이 예전에는 모르면 입다물면 그만이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무지가 더 돋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하고.


결국 대중의 어휘력이 낮은 것이 문제가 되는것은 실각이라는 수준의 단어를 알고 모르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뜻이 된다. 내가 뽑은 제목처럼, 길가에 자란 풀떼기들 구분하지 못한다고 기본상식을 부족하다고 하지는 않으니.


문제는 해답이 왜 한자교육이 되냐는 거다. 이 부분이 블랙코미디라고 할수 있다. 이 기사는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에 '언어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중구조로 증명하고 있다. 실각이라는 단어 뜻을 알면 뭐하나, 그걸 한자교육을 가르치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수준인걸. 이런 멍텅구리들이 적지 않게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언어교육은 더 강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Posted by 어웅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