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우연히 야구선수 박찬호씨와 배우 차인표씨, 그리고 혜민스님 이렇게 세분이 같이 나온 프로그램을 봤다. 이름이 '땡큐'였나? 암튼. 


차인표씨가 혜민스님한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 제목의 의미를 설명해 달라고 했다. 혜민스님은 "사람들이 행복을 미래에다만 놔두더라" 며 그 맥락을 설명했었다. 멈추는 목적은 행복이라는 이야기였다.

사실 나는 '그게 꼭 멈춰야만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 뒤도 옆도 보지 않고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멈추자고 하는 사람의 목적은 뒤나 옆을 보자는 것이겠지만 평소에 옆을 두리번거리면서 걷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특히나 멈춰버리면 그자리에서 잠들어버리는 사람에게 멈추자는 말은 아무런 소용없는 말일 것이다. 

다만 저 사람도 저 사람의 역할이 있는 것이고, 그러한 역할을 바라는 사람이 많았었기에 그 책이 화제가 되고 그 사람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이겠구나, 하지만 나에겐 아니겠구나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같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누가 그것을 해줄 수 있을까? 나부터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것일까?




Posted by 어웅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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