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참 각종 화재 사고가 많았다.
어제 그제 연속으로 주변지역에 작은 산불이 발생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선순환은, 윗선에서부터 산불예방 및 관심을 특별히 강조(주어진 상황) - 실제 작은 산불 발생(요즘 상황) - 빠른 유관기관 확인 및 보고 - 그 사실을 위에서 알게됨 - 별거 아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대비하고 있음을 칭찬 / 인데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나 보다.
(중간에서 고달픈) 중간책임자의 예상으로는, 윗선에서부터 산불예방 및 관심을 특별히 강조(주어진 상황) - 실제 작은 산불 발생(요즘 상황) - 빠른 유관기관 확인 및 보고 - "산불이 어느정도냐며 호들갑 전화불통" - "대비 매트릭스 상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 확인" - 왜 그렇게 안했냐 난리 - 다른 부대도 마찬가지인지 확인하라 지시 - 전부대 매트릭스 최신화 지시 하달 - 책임자 들들 볶임 / 뭐 이렇게 예상하시는것 같다.
그래서 보고를 안한다. 보고를 안하니 위에선 이렇게 아무일도 없을리가 없는데 의심한다. 의심하고 믿질 않으니 뭐 하나 걸리면 잘됐다 내가 뭐랬냐며 난리친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악순환이다.
글쎄 누가 잘못인지 모르겠다. 아니 난 누가 잘못이라 생각하는데 그걸 누구 잘못이라고 말을 대놓고 할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고르바초프라도 데려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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