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작성일 16.7.14


모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자꾸 아재가 뭐 핫하다느니 미화를 하는게 보이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작작하자. 강남스타일 한번 떴다고 전세계인이 한국노래 듣는 타령하네. 뭐 부탁하는 말 하나를 못해서 쭈뼛쭈뼛 자기 손아랫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자기혼자 말도 못하고, 자기가 눈치주는데 누구 딴사람이 안해주면 혼자 삐져가지고 꿍해있다가 나중에 이상한 걸로 딴지걸고 오기부리고 이게 진짜 아재속성 아닌가 ㅋㅋㅋㅋ 


혼자 뭐좀 하라고 놔두면 밥도 못챙겨먹어 물건도 못챙겨 1인분 사람구실도 못하고. 자기 할일도 안하면서 어련히 알아서 할 남의 일에는 오지랖부리고. 그게 통제하고 관리하는 권위자로서의 역할이라고 착각하고. 난 교수, 장군, 목사 이런 사람들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런 아재 많드만. 암튼 아재개그니 호감형이라느니 이런 이미지는 30대 초중반 기준인데 4-50대 부장님들이 "요새 아재가 핫하다며? 허허허" 하고 착각의 늪에서 댄스추고 계실까 저 페이지의 활동이 보기 참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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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고 있네요.

다른 글에도 달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이 관점의 차이가 좌우이념의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걸 좌우이념으로 대립하는거 보면 자기들끼리 판 깔아놓고 다투고 있는거 같아서 굉장히 불편해요.

오히려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세대갈등의 문제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이나 보수 언론에서 얘기하는 좌편향된 이들의 폄하란 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지니는 이들 중에서도 나이를 먹은, 소위 민주화 세대에만 해당된다고 봐요.

사실 이 영화는 순수한 추억팔이 영화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때마침 등장한 토토가 덕분에 평소에 생각했던 "추억팔이 행위에 대한 이중잣대"가 거슬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추억팔이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따라서 어르신들의 다수가 공감하고 눈물 흘리는 영화라는 점에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거슬리는 건 추억팔이 행위가 아닙니다. 그 추억팔이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죠. 전에 다른 글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전 응사열풍도 별로 좋게 안봤습니다. 꿈도 미래도 없는 지금의 20대가 브라운관으로 대한민국 리즈시절의 캠퍼스 낭만을 대리만족하는 현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봤어요.

그래서 국제시장에서 경계해야할 것은 그 시절의 고생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라고 봅니다. 그 분들이 정말 힘들게 살아온 건 맞습니다. 근데 그걸 오로지 나라를 위해서, 이 사회를 위해서 했다고 포장하면 안되죠. 그 시절은 자기가 살기위해 노력한 것이 결과적으로 나라의 발전으로 이어졌던 시대였죠. 정말 지금 어르신들이 그렇게 우리 사회를 위한 이들이라면 청년문제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선 안됩니다.

그들의 노력과 수고가 공동체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전 다른 논란에는 별로 말을 섞고 싶지않고, 이 부분만 얘기하고 싶습니다. 박정희고 독재정권이고 관심 없어요. 그 수고하셨던 어르신들이 현실에서 보이는 민낯이 뭐냐는거죠. 손녀같아서 가슴 찔러보고, 대학 나와서 월 200받는 직장도 못얻냐고 하고, 애를 안낳다니 참 이기적이라고 하는 분들께서는 제발 영화관 밖에선 딴소리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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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te.com/view/20131231n12236?sect=sisa&list=rank&cate=interest



2013년 마지막날까지 좀 평화롭고 즐거운 내용이 아닌 갑갑하고 빡친 글로 마무리하는것이 짜증날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써보자....



애초에 훈계를 한것이 이상하다 느껴져야 정상이다. 자,

1.버스정류장에서 길빵하는 40대 아저씨에게 담배 끌것을 요구하다 폭행당함 

2.길을 지나가다 안쪽골목에서 담배피는 학생을 보고 훈계하다 폭행당함 

어느게 더 문제인가? 


나는 1번이 더 부당하게 맞은 경우라고 본다. 근데 여론은 그게 아니라는거지. 저 아저씨가 맞을 짓을 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히 아저씨는 이상한 짓을 한거고, 폭행을 당한 것이 천인공노할 일이 아니라 일어날수 있는 막장상황 중 하나일 뿐이다.


왜 훈계를 하는게 이상하냐고? 이상하지, 미성년 흡연이 법에 걸리는 거면 그냥 신고하면 되지 훈계를 하는게 이상하다. 평소에도 맞는 말이라 생각하면 아무데서나 남한테 하는 사람이고 그게 정의고 자기가 용기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으나, 애석하게도 내가 직장에서 젊은이들 부당한 대우 받을때 그렇게 하는 아저씨를 본적이 없으니 그건 아닐것 같다. 


위에 예를 들었듯이 1번 케이스보다 2번 케이스가 '당연히'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회라면, 결국 도덕을 빙자하여 자기 눈꼴시려우면 참견해도 된다는 관습이 널리 퍼지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함께 간다. 동방예의지국이 그렇게 그리우시다면, 연장자의 훈계에 머리를 조아리며 설상 욕을 쳐먹고 매질을 당해도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울면서 뉘우칠 그림을 원한다면, 집안에서 가장이 기침한번해도 가족들이 눈치를 보며 덜덜 떠는 그런 그림도 수긍할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정말 개인의 자유를 원한다면, 오지랖 없음을 원한다면 애새끼가 아저씨가 뭔 참견이냐며 패는 이런 사건이 생길수도 있음을 자각하고 그 폐해를 줄일 생각을 해야한다.


신채호가 말한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을 빌리자면 이건 천인공노할 일이 아니라 그저 '꼰대와 패륜의 투쟁'의 결과일 뿐이다. 진짜 천인공노할 일은 여기 달린 댓글에 있다. 뭐 삼청교육대가 어쩌고 어째?



+) 기사 후반부를 보면 알겠지만 폭행 가해자측 학생이 개쓰레기가 맞다. 하지만 기사의 제목이 집중하는 부분과 대중이 분노를 일으키는 초점은 '애새끼들이 훈계한 어른에게 감히 집단폭행?'에 있다. 과연 이러한 의식이 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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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관련기사에 20대 꼰대들 
청년/대학생 관련기사에 30대 꼰대들 
네이트 댓글은 꼰대의 향연이다 

지나보면 학생때가 좋았다고? 난 전혀 아닌데? 

대학생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하겠다. 

뭐 사회 나가면 나에게 눌린 책임 때문에 쉬고 싶어도 못쉬어? 난 중고딩때도 그랬는데? 


미쳤나 대학생으로 왜 돌아가냐. 그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어떻게 살아가냐. 일하고 돈받으면서 인정받는 듯한, 나도 사람 구실 한다고 느끼면서 사는 것이 이렇게 좋은데. 야근 땜에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술이라도 마시지, 미성년자때는 밤11시까지 야자하고도 어깨가 뻐근하면 어머니의 반응 "컴퓨터를 많이 해서 그렇지" 이랬다. 기억이 아무리 주관적이라 해도 인간적으로 이러면 안된다. 뭔 10대 자녀 키우는 이들이면 말이라도 안해, 결혼도 안한 사람들이 꼰대댓글 달고 있는거 보자니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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